
가수 우연이가 이혼한 뒤 남편의 생활비를 대주고 있다고 밝혀 놀라게 했는데요. 전남편이 한 명도 아니고, 두 명이라고 합니다.
우연이는 2001년 1집 앨범 ‘남자인데’로 데뷔 후 히트곡 ‘우연히’로 이름을 알린 가수인데요. 최근 ‘가요무대’ ‘트롯신이 떴다’ ‘복면가왕’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죠.

우연이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혼한 지 20년이 넘도록 전 남편들에게 생활비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생계를 위해 19살 때부터 야간 업소에서 일하던 우연이는 23살 연상 유명 작곡가 강정락을 만나 첫 번째 결혼을 했습니다.

교제 중 나이 차이를 느끼고 이별을 결심하자, 전남편이 바닷가로 데려가 “나랑 안 살 거면 여기서 죽자”고 으름장을 놓는 바람에 사람 구하는 셈 치고 결혼하게 됐다는데요.
전남편이 빚을 지며 두세 살짜리 아들 딸과 판잣집 평상에서 생활해야 했던 우연이는 결국 이혼했습니다.

20년간 생활비를 대주는 이유에 대해 우연이는 “가수를 할 수 있게 도와준 사람이라 공이 있다. 현재 나이가 많아 경제활동이 어렵다”고 설명하며 인간적인 면모를 보였죠.
강정락은 지난해 세상을 향년 79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두 사람의 슬하에는 아들 마커스 강(본명 강원휘)을 두고 있고, 현재 가수로 활동 중입니다.

우연이의 두 번째 전남편 역시 음악이었는데요. 성격 차이와 독박 돈벌이 때문에 결국 이혼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엄마 같은 마음”으로 5년째 생활비를 대주고 있죠.

올해 56세인 우연이는 인생의 반을 두 전남편의 경제적 뒷바라지를 하며 살았는데요. 그녀는 “더 지원을 해달라면 하겠지만, 사실은 이제 그만하고 싶다. 내 인생을 편안하게 살아보고 싶다”고 털어놨습니다.

두 번의 결혼 실패에도 우연이는 “세 번째 재혼은 모르겠지만, 이상형의 남자를 만나면 또 사랑할 거”라며 진짜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는데요. 그녀에게 새로운 짝이 찾아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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