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 수입이 6년 동안 0원이었어요.”
90년대 레전드 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 씨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쇼핑몰 CEO 황혜영’에서 털어놓은 고백입니다.

1990년대 ‘1과 2분의 1’ ‘남자 없이 잘 살아’ 등 히트곡을 남긴 혼성그룹 투투의 메인 보컬로 이름을 알린 황혜영 씨는, 그룹 해체 후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긴 암흑기를 겪었습니다. 소속사 정산 문제와 후속 그룹의 부진으로 무너질 뻔한 그녀는 2015년 쇼핑몰 창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매일 새벽 6시에 출근해 새벽 3시에 퇴근하는 강행군 끝에, 황혜영 씨는 5년 만에 연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하며 ‘100억 CEO’라는 타이틀을 손에 넣었습니다.
그런 그녀가 2011년 정치인 김경록과 결혼을 결심했을 때, 남편 분은 소속 정당의 대변인 직책만 무보수로 수행하며 6년간 단 한 푼의 월급도 받지 못했던 상태였습니다.

“돈? 내가 벌면 되지”라며 남편을 한 번도 원망하지 않았다는 황혜영 씨는, “그 시절 어떻게 살았어?”라는 남편의 물음에 “이혼 직전이었지~”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김경록은 이후 정치계를 떠나 기업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며, “이제는 나도 ‘입금’을 해줄 수 있게 됐다”며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내려놓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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