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KBS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로 연말 연기대상에서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한 문우진, 2023년에는 드라마 스페셜 ‘폭염주의보’로 또 한 번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한다.
2018년부터 아역배우로 활동을 시작한 문우진은 똘똘하고 귀여운 외모뿐만 아니라 똑 부러진 연기력으로 대중에게 배우로서 존재감을 각인시킨다.
덕분에 임시완, 김남길, 이상윤, 서강준, 장동건, 김수현, 윤계상 등 내로라하는 유명 스타배우들의 어린 시절 연기를 도맡아 하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나의 해리에게’, ‘열혈사제’ 3편의 드라마에 출연한다.
뿐만 아니라 최근 공개된 디즈니+의 ‘트리거’와 영화 ‘검은 수녀들’ 역시 지난해 촬영한 작품들인데, 1년 동안 무려 5편의 작품에 임하면서도 놀랍게도 반에서 1등, 전교 6등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달성했다고 한다.
지난해 11월 문우진의 어머니는 SNS를 통해 시험 전날까지도 촬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스트레스받지 말라며 등만 토닥여줬음에도 좋은 성적을 내준 아들이 기특하다며 특별히 성적을 박제한다며 올 A인 성적표를 공개했다.
지난 연말 개최된 2024 KBS 연기대상에 청소년 연기자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문우진은 함께 시상에 나선 김시은에게 좋은 성적의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한다.
연기대상 트로피 덕에 좋은 성적을 냈다.
“뭐 그냥…”이라고 운을 뗀 그는 그래도 아무래도 청소년연기상을 받은 덕분에 연기와 공부 다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연기와 공부 어느 하나 게을리 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10대의 풋풋하고 순수한 매력으로 다양한 소재의 드라마를 넘나들며 기대주로 떠오른 문우진. 새해 들어서는 10대 연기자가 소화하기 어려운 깊이 있는 역할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트리거’에서는 고양이를 잔혹하게 살해하는 촉법 사이코패스 역할을, ‘검은 수녀들’에서는 강력한 악령에게 사로잡힌 구마자 희준 역할을 맡아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를 선보이며 작품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단순한 아역을 넘어 서사의 중심에 서는 역할까지 도전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고 있는 문우진, 학업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앞으로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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