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학교에서 연출을 전공한 오지은의 데뷔 과정은 다소 독특합니다. 2001년 대학 재학 시절, 정확한 발음 덕분에 버스 안내방송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것이 배우의 꿈을 키운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졸업 작품을 출품하러 간 영화제에서 선배의 작품에 출연했다가 연기 특별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배우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2009년 KBS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에서 주어영 역을 맡으며 대중에게 이름 석 자를 각인시켰습니다.

오지은은 과거 인터뷰를 통해 주말 드라마 속 지독한 고부갈등 때문에 심각한 결혼 공포증을 겪었다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눈 녹듯 사라지게 한 인물이 바로 현재의 남편입니다.

두 사람은 오지은이 영국 거주 당시 친구의 소개로 처음 만났습니다. 동네 가이드를 해주던 오지은의 모습에 반한 남편은 그녀가 배우라는 사실도 모른 채 매주 주말 그녀를 찾아오며 정성을 쏟았습니다. 특히 남편은 사생활을 중시하는 성향으로, 시어머니가 음식을 가져오실 때도 주차장에서만 받겠다고 할 정도로 오지은의 프라이버시를 철저히 보호해주며 그녀의 공포증을 이해하고 배려해 주었습니다.

2017년 4살 연상의 재미교포 금융맨과 전통혼례로 백년가약을 맺은 오지은은 현재 홍콩에서 거주 중입니다. 최근 SNS를 통해 공개한 홍콩 하버뷰 아파트의 화려한 내부는 세계적으로 비싼 홍콩의 집값과 맞물려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남편의 든든한 재력과 변함없는 배려 속에 오지은은 과거의 걱정이 무색할 만큼 원만한 고부 관계를 유지하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드라마 황금정원 이후 현재는 홍콩에서 휴식을 취하며 연기 활동을 잠시 쉬고 있는 오지은. 결혼 공포증을 극복하고 인생의 황금기를 보내고 있는 그녀가 다시 스크린과 브라운관으로 돌아올 날을 팬들은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