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나 당당하고 유쾌한 매력의 배우 최화정이 과거 일본 여행에서 겪었던 불쾌한 차별 경험과 그에 맞선 통쾌한 한 방이 최근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30~35년 전 하라주쿠에서 벌어진 일

최화정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서 ‘센스만점 최화정의 가격대별 뽕 뽑는 가방 20개 최초공개(30년 모음)’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이 일화를 공개했다.

그녀가 소장하고 있는 하늘색 복조리 형태의 캐릭터 가방을 소개하던 중, 30~35년 전 일본 하라주쿠에서 겪었던 차별적인 경험을 떠올렸다. 당시 이런 가방은 3만~4만 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이었다고 한다.
“너 이걸로 장사하냐” 노골적인 차별

최화정은 “이 가방을 일본 하라주쿠의 문구점 같은 곳에서 샀다. 처음에 5개를 달라고 하니까 팔더니, 나중엔 ‘너 이걸로 장사하냐’며 더는 안 판다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충분히 살 수 있는 금액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물건을 팔지 않으려는 직원의 태도에 그녀는 큰 분노를 느꼈다. 즐거워야 할 여행에서 이런 차별을 당한다면 누구라도 기분이 상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 가게 다 사버린다고 해라!

하지만 최화정은 그냥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그녀는 친구에게 “통역해. 이 가게 다 사버린다고 해라”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무슨 한국 사람을 물건 떼기하는 것처럼 보냐. 이거 다 얼마냐고 했다”며 당당하게 맞받아친 일화를 공개했다.
이번 유튜브 영상에서 최화정은 저가의 실용적인 가방부터 고가의 명품백까지 총 20개의 가방을 직접 소개하며 자신만의 패션 철학을 드러냈다. 그녀는 “무언가를 살 때마다 ‘할머니가 돼도 우아할까’를 기준으로 고른다”고 밝혔다.

특히 영상에서 착용한 체크무늬 셔츠에 대해 “이거 다이소에서 산 건데, 5천 원짜리다. 너무 예쁘지 않냐”며 가격보다는 자신만의 감각으로 패션을 완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일화가 알려지자 많은 네티즌들이 “역시 최화정답다”, “할 말은 하고 사는 모습이 멋지다”, “차별 앞에 당당했다”며 그녀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최화정은 평소에도 솔직하고 당당한 성격으로 유명하다. 이번 일화 역시 부당한 대우 앞에서는 참지 않고 목소리를 내는 그녀의 일관된 모습을 보여준다.
최화정의 이런 당당한 모습은 해외에서 부당한 차별을 당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권리를 당당히 주장하는 그녀의 모습이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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