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한석이 배우 이상아와 이혼 후 방송에서 우연히 만난 첫사랑과 재혼했는데요. 현재는 기러기 아빠로 지내고 있는 근황을 전했습니다.

김한석은 1997년 이상아와 결혼했으나 1년 만에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상아는 “그가 나를 배신했다”면서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분노를 터뜨렸죠.
2000년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첫사랑이었던 중학교 동창생 박선영 씨와 재회한 김한석은 2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고, 2012년 외동딸 김민이 양을 품에 안았는데요.

첫사랑과의 재혼에 대해 김한석은 “중학교 때 일방적으로 내가 좋아했다. 아내는 올라가지 못할 나무(모범생)이었고, 난 양아치였다”고 전했습니다.
김한석은 선생님인 아버지에게 받은 교사용 자습서를 아내에게 줄 만큼 좋아했다는데요.

아내 박선영은 프랑스 유학 중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김한석과 다시 만났지만, 이후 각자의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이후 ‘찾아라 맛있는 TV’가 개편되며 박선영이 요리연구가로 출연하게 됐는데요. 그렇게 운명 같은 재회 후 서로 마음을 키워갔죠.

당시 김한석은 뇌혈관 수술을 받고 언어장애, 행동장애 후유증을 앓고 있었다는데요. 김한석이 “후회하지 말고 가라”면서 차가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떠나서 후회하느니 옆에서 후회하겠다”며 곁을 지켰는데요. 김한석은 헌신적인 집사람의 모습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죠.

딸 미국 유학 때문에 강제로 기러기 아빠가 된 김한석은 “딸이 12살 때 스스로 유학을 원했다. 기러기 안 하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었다”고 토로했는데요.
김한석은 “딸이 너무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나는데, 딸은 ‘왜 울어? 영상 통화하면 돼’라고 하더라. 너무 섭섭했다”며 ‘딸 바보’ 면모를 보였습니다.

딸에게 직접 ‘이혼’을 고백했던 김한석은 “내 인생에 이혼은 더 이상 없다”며 가정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을 드러냈는데요. 앞으로도 단란한 가정 꾸려가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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