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 6년 만에 이혼한 배우 김현숙이 ‘돈 버는 며느리’의 당당함을 드러내 주목받았는데요.
김현숙은 2014년 동갑내기 인테리어 전문가 윤종 씨와 결혼해 이듬해 외동아들 김하민 군을 출산했습니다.

그녀는 남편과 TV조선 부부 관찰 예능 ‘아내의 맛’에 출연해 화목한 가정생활을 자랑했지만, 2020년 이혼해 홀로 아들을 양육했죠.
“남편에게 생활비를 받아본 적이 거의 없다”고 밝힌 김현숙은 19살 때부터 집안의 가장으로 살아야 했다고 고백했는데요.

김현숙은 “돈 버는 며느리라 당당했다. 명절에도 우리 집에 먼저 가고, 시댁 갈 때는 ‘가주는 게 어디야’라는 생각이었다”고 전했죠.
바쁜 스케줄 탓에 시댁에 가도 잠만 자고, 일어나 시어머니가 해준 밥상을 받았다는 김현숙은 “가끔 반주를 하기도 했다”고 밝혀 놀라게 했는데요.

‘성격 차이’로 알려진 이혼 사유에 대해 김현숙은 “살기 위해 이혼했다”고 강조하며 “차라리 바람을 피웠더라면 나았을 것 같다”고 덧붙였죠.
10년 전 투자 사기당했던 김현숙은 동료의 남편에게 연이어 사기당하며 석 달간 식음 전폐하고 살았다는데요. 아들 덕분에 살아갈 의미를 찾았다고 합니다.

이혼 후 아들 양육권을 가진 김현숙은 밀양에서 친정 부모님과 공동육아를 했는데요. 재혼에 대해서는 “기력도 없고 남자에 대한 관심도 없지만, 외로워서 만나지는 않겠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죠.

2001년 영화 ‘친구’로 데뷔한 김현숙은 2005년 박준형의 눈에 띄어 ‘개그콘서트’에 출연했는데요. ‘봉숭아 학당’에서 출산드라 역으로 활약하며 코미디언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김현숙은 ‘막돼먹은 영애씨’로 배우로 복귀해 영화 ‘미녀는 괴로워’ ‘수상한 그녀’, 드라마 ‘사내 맞선’ 나마브’ ‘금주를 부탁해’ 등에 출연했는데요.

10살 아들을 홀로 키우는 싱글맘 김현숙. 한 달 수입 0원일 때도 아들을 위해 모든 해주던 그녀의 앞날에 꽃길만 펼쳐지길 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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