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박준형·김지혜 부부가 JTBC ‘1호가 될 순 없어 시즌2’에서 결혼 생활의 현실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공개했다.

김지혜는 출산 10일 만에 홈쇼핑 출연 제안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남편 박준형이 “가서 가만히 앉아있는 건데 뭐가 힘드냐”며 출연을 권유했던 일화를 털어놔 출연진들의 공분을 샀다.
남편 수입 10배 번다는 김지혜

이날 방송에서 김지혜는 “지금은 내가 박준형보다 수입을 10배 더 번다”고 밝혔고, 박준형은 “요즘 집안일은 내가 다 맡고 있다”고 덧붙이며 현실 부부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두 사람은 수입 격차와 집안일 분담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한 명이 10배를 벌면 다른 한 명은 집안일을 해야 한다”는 김지혜의 말에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시어머니 차단해버린 며느리

이들이 늘 이렇게 화기애애 했던건 아니다. 결혼 8년 차에는 이혼을 고민할 정도로 힘든 시기도 있었다.
김지혜는 SNS에 “오늘은 왠지 이혼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네요”라는 글을 남길 만큼 심경이 복잡했던 적도 있다.

박준형이 “엄마랑 산다고 해서 너랑 결혼했다”라고 하거나, 시어머니와의 갈등 같은 부부, 고부 갈등 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시어머니의 SNS 팔로우가 부담스러워 차단해버린 일. 박준형과 시누이들의 단톡방에 초대되자 마자 나가버린 일 등 천성이 코미디언스러운 유쾌한 에피소드들도 있다.

결혼 20년 차에 접어든 두 사람은 여전히 현실 부부의 모습을 진솔하게 전하고 있다. 코미디언 1호 이혼 커플이 될 수 없다는 이들. 과연 새로운 시즌에선 또 어떤 웃음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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