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배우 세바스티앙 로셰가 오는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출연해 깜짝 놀라게 했었다.

해당 드라마는 퀸즈그룹의 3대 상속녀이자 백화점의 여왕인 홍해인(김지원)이 용두리 마을 이장의 아들이자 슈퍼마켓의 왕자인 백현우(김수현)와 결혼한 지 3년이 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세기의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 두 사람이지만 이혼의 위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세바스티앙 로셰는 두 주인공과 흥미로운 관계에 있는 독일 출신의 의사 브라운 박사를 연기했다.


작품 속에서 독일인을 연기했던 세바스티앙 로셰는 사실 스코틀랜드계 프랑스인 배우로 각본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영화보다는 ‘프린지’, ‘뱀파이어 다이어리’, ‘크리미널 마인드’ 등의 TV 시리즈에서 더 많은 활약을 하고 있다.

특히나 우리에게는 ‘수퍼내추럴’의 발타자르 역할로 익숙한 배우인데, 그의 전 아내는 ‘컨저링’ 시리즈의 로레인 워렌 역할로 유명한 베라 파미가이며, 현재의 아내 역시 배우로 활동 중인 알리샤 한나 킴.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알리샤 한나 킴은 한국계 호주인인데, 세바스티앙 로셰는 2020년 자신의 SNS를 통해 아내와 함께 손예진과 현빈이 주연을 맡은 ‘사랑의 불시착’을 재밌게 봤다고 인증을 남긴 바 있다.

그런데 ‘눈물의 여왕’이 바로 ‘사랑의 불시착’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작품이라서 더 많은 관심을 받았었다.

세바스티앙 로셰가 이번 작품에서 얼마나 비중 있는 역할로 출연하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물론 잠깐 출연하는 카메오일 수도 있지만, 주무대가 할리우드인 배우가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한국 작품까지 출연한다는 사실은 무척이나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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