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너무 잘해서 다들 일본인인줄 착각했던 재벌집 큰 손주

‘재벌집 막내아들’ 순양가 장손 진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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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언제부터 이렇게 재밌어진 거야
내 허락도 없이.

‘재벌집 막내아들’서 재벌 3세 ‘진성준’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 김남희.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발성, 탄탄한 연기력으로 또 한 번 배우로서 주목을 받고있으며 ‘사빠죄아(사랑에 빠진게 죄는 아니잖아’에 이을 ‘서언내허’를 유행시키고 있다.

2017년 드라마 ‘도깨비’에서 과로사한 의사 역할을 맡아 짧지만 임팩트를 남긴 그는 이듬해인 2018년 ‘미스터 션샤인’에서 일본인 캐릭터인 모리 타카시 역을 맡으며 대중들에게 배우로서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진짜 일본인이 아니냐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완벽한 일본어 연기와 영어 연기를 펼친 김남희. 오디션 당시에만 해도 일본어를 전혀 할 줄 몰랐었지만 캐스팅이 확정된 이후 바로 일본으로 출국해 한 달 동안 일본인들의 말투와 행동을 연구했다고.

뿐만 아니라 영어를 잘하는 일본인 친구의 도움을 받아 대사를 통으로 외우는 노력을 했다는 그. 이병헌은 그에게 “네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거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한다. 또 다른 인생작 ‘스위트홈’에 출연하게 된다.

극 중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빼어난 검도 실력을 가진 국어교사이자 자신의 능력을 기꺼이 사람들을 돕는데 쓰는 멋진 캐릭터 ‘정재헌’. 자칫 오글거릴 수 있는 캐릭터이지만 빼어난 연기와 목소리로 몰입도를 높이며 극찬을 받았다.

대중들에게 그를 각인시켜준 위 세 작품은 모두 이응복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덕분에 김남희는 ‘이응복의 페르소나’라는 평을 받기도. 하지만 그는 ‘주연 한 번은 맡아야 진정한 페르소나가 아니겠나’라는 재치있는 대답으로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어느덧 대중에게 스며든 배우 김남희. 대세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으로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을 원작으로 하는 ‘YOUTH’를 시작으로 장나라, 장혁 주연의 tvN ‘패밀리’, 넷플릭스 ‘닭강정’까지 2023년 최소 3편의 작품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