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연애만 8년 했는데 동료들도 아무도 몰랐다는 개그맨 부부 윤형빈♥정경미의 이야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윤형빈과 정경미는 2005년 선발된 KBS 공채 20기 개그맨 동기로, 2013년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윤형빈은 KBS2 ‘개그콘서트’의 ‘봉숭아 학당’ 코너에서 ‘왕비호’ 캐릭터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정경미는 ‘개그콘서트’ 여러 코너에 출연해 공감대 높은 생활 연기를 펼쳤지만, 그다지 큰 인기를 끌진 못했죠.
두 사람은 공채 입사 직후 교제를 시작했지만, 가장 가까운 동기들은 물론 매주 만나는 관계자도 눈치채지 못했다고 합니다.
왕비호 시절 윤형빈이 마지막 엔딩 대사로 “국민요정 정경미 포에버”를 외치기 전까지 말이죠.
윤형빈은 “내가 정경미를 자연스럽게 좋아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나는 꼬심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형빈이 신봉선과 아이디어 회의를 하기 위해 만나면 항상 그 자리에 친분을 빙자해 정경미가 동석했다고 설명했죠.
체육대회 참석차 제주도 가는 비행기를 탈 때도 정경미가 옆자리에 앉았다고 하는데요. 윤형빈은 “아내가 다 손을 써놓은 것”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정경미는 “우연이었다”고 반박하면서도 “옆자리에 앉아서 ‘다음에 둘이 와요’라는 쪽지를 남겼다. 여우처럼 다가갔다”고 인정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윤형빈-정경미 부부는 슬하에 장남 유준 군과 장녀 윤진 양을 두고 있는데요.
방송에서 공개된 11살 아들의 모습에 동료 연예인들은 “아이돌 비주얼이다. 너무 잘생겼다”며 감탄했습니다.
반면, 딸은 윤형빈과 판박이인 얼굴로 눈길을 끌었는데요. 정경미마저 “같은 배에서 나왔는데 어쩜 이리 다를까”라며 엄마와 아빠를 꼭 닮은 아이들에게 애정을 표현했죠.
최근 정경미는 웃음교육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며 “노후 준비는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윤형빈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윤형빈소극장’에서 개그 공연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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