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년 전 납치 소동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여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김채연인데요.
김채연은 1999년 ‘레모나’ 광고로 데뷔 후 라이징 스타로 조명받았습니다. 그러나 납치 소동 이후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췄죠.

2001년 김채연은 “새벽 스토커에게 차로 납치됐다”고 주장했으나 자작극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김채연은 당시 상황에 대해 “팬이라고 주장하는 한 남성이 대화를 나누자고 했고, 내가 차에 오르자 문을 잠그고 난폭 운전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남자친구가 김채연을 구하며 상황이 종결됐다고 이야기했는데요.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이유는 “남자친구의 존재가 알려질까봐”라고 덧붙였죠.
상황은 김채연에게 불리했습니다. 납치 자작극 논란으로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했고, 일부에서는 남친과의 관계를 감추기 위한 사건이라는 루머까지 퍼졌는데요.

그렇게 짧은 연예계를 떠난 김채연은 최근 플로리스트와 파티 플래너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요리와 디자인 공부를 하며 다양한 자격증도 취득했죠.
김채연은 약 10년 전 본명인 ‘김성경’으로 복귀를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정말 납치되었던 것이 맞지만, 사람들이 시선이 너무 두려웠다”고 털어놨습니다.

거짓말쟁이로 낙인찍힌 김채연은 “가족이 반대해서 경찰 신고를 안 했는데 후회한다. 오해를 바로잡고 싶지만 안 되더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죠.
올해 47세인 김채연은 드라마 ‘환상거탑’ ‘지성이면 감천’ ‘헬로! 발바리’ ‘여왕의 꽃’, 예능 ‘목표달성 토요일’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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