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인기 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 출연했던 재연 배우 박재현이 은퇴 선언 이유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1995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한 박재현은 ‘서프라이즈 걔’로 불리며 재연 배우로 얼굴을 알렸습니다.

뚜렷한 이목구미와 이국적인 외모를 자랑한 박재현은 ‘서프라이즈’에서 미남 역할을 도맡아 하며 ‘재연계 장동건’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죠.
박재현은 약 20년간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서프라이즈’에 출연하며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는데요. 2022년 돌연 프로그램 은퇴 선언 후 하차했습니다.

당시 “회당 100만원 이하의 출연료를 받았다”고 밝힌 박재현은 “촬영하러 가면서 생활비 문제로 운 적도 많았다”고 털어놨는데요.
불규칙한 수입으로 가장 노릇하기가 힘든 상황에서, 재연 배우라는 이미지 때문에 다른 작품에 출연한 기회도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박재현은 ‘연기를 포기하겠다’는 각오로 ‘서프라이즈’에서 은퇴했는데요. “딸이 ‘너희 아빠 재연 배우 아니냐’는 말을 듣게 하기 싫었다”고 밝혔습니다.

박재현은 2018년 16살 연하의 아내 한혜주 씨와 결혼해 슬하에 외동딸 박서원 양을 두고 있는데요.
사실 그는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딸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돈이 필요해 가정을 지키기 위한 선택을 한 거죠.

은퇴 후 일반 회사에 최저임금 받는 일자리에도 지원했지만 불합격 통보를 받은 박재현은 곱지 않은 시선을 받으면서도 조명 스태프로 일하며 경험을 쌓았는데요.
이후 박재현은 영상 스튜디오 회사를 차리고, 밀키트, 간편식 판매 쇼핑몰을 운영하는 등 사업가로 변신했습니다.

가족을 위해 자신의 꿈을 접어둔 박재현.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주길 응원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