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0년대부터 엄정화, 터보, 코요테 등 수많은 가수들의 히트곡을 만들어낸 스타 작곡가 주영훈은 2006년, 12살 연하의 가수 출신 배우 이윤미와 결혼했습니다.

당시 30대 후반이었던 주영훈은 100억 원대 저작권 수익을 올리는 대한민국 대표 히트 작곡가이자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었고, 20대 중반의 이윤미는 171cm의 늘씬한 키와 빼어난 미모로 주목받던 신예 배우였습니다.

두 사람은 2003년 MBC 일밤-대단한 도전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는데요. 사실 주영훈은 이윤미를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여러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독신주의(비혼주의)를 선언한 바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그의 생각을 바꾼 건 바로 이윤미였습니다. 그녀가 자신이 생각했던 배우자의 조건 8가지를 모두 완벽하게 충족했기 때문입니다.

주영훈이 꼽은 이상형의 조건은 ‘잘 웃고, 주변 사람을 잘 챙기며, 종교생활을 함께할 수 있고, 야망이 크지 않은 사람’ 등이었는데요. 늘 밝고 긍정적인 성격에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주는 이윤미의 모습에 점점 빠져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 여자라면 결혼해도 좋다.
내가 총각이라면 결혼하겠다.

뿐만 아닙니다. 평소 존경하던 선배 이경규 또한 이윤미를 좋게 평가하며 결혼을 적극 추천했다고 하는데요. 결국 주영훈은 오랫동안 고수해 온 비혼주의를 접고 결혼을 결심하게 됩니다.
아내가 제일 예뻤을 때,
내가 가장 안 멋있을 때 아내를 낚아챘다.

결혼 후 두 사람은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는데요. 주영훈은 자신을 세 딸의 아빠로 만들어준 아내 이윤미가 너무 고맙고 사랑스럽다며, 평생 존경하며 살겠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며 훈훈함을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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