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배우’이자 ‘대배우’인 최민식은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을 대표하는 배우이다.

연기 명문으로 유명한 동국대 연영과는 최민식을 비롯해 김혜수, 고현정, 이정재, 박신양, 전지현, 조인성, 김지원 등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스타 배우들을 배출했다.

그 수많은 후배들 중 최민식이 ‘직계 쫄따구’라며 무한한 신뢰를 보이는 배우가 한 명 있으니 바로 한 학번 아래 83학번인 한석규. 두 사람은 동문으로 함께 학교를 다녔을 뿐만 아니라 여러 작품에 함께 하며 최고의 케미를 자랑한 바 있다.

학교를 졸업하고 정식 배우가 된 두 사람이 가장 먼저 함께한 작품은 바로 1994년 MBC에서 방영된 드라마 ‘서울의 달’이었고, 이후 연이어 호흡을 맞춘 영화 ‘넘버 3’와 ‘쉬리’가 모두 히트하며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로 나란히 이름을 올린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 활동을 이어오며 대한민국이 가장 사랑하는 배우가 되었고, 2019년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로 20년 만에 다시 한번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다.

해당 작품에서 최민식은 조선시대 천재 과학자 장영실을, 한석규는 세종을 맡아 신분을 뛰어넘는 우정을 그려낸다. 두 배우가 20여 년 만에 다시 작품으로 만난다는 소식에 기대감을 가진 이들도 많았지만, 일각에서는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제는 대배우가 된 두 사람이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이진 않을까 걱정했던 것. 하지만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우정을 쌓아온 두 사람이었기에 이는 그저 기우에 불과했다.
‘천문’은 한석규랑 한다고 해서 한 작품.

최민식은 ‘천문’을 한석규가 한다기에 기꺼이 출연했다고 밝히며, ‘충무로에서 흔치 않은 제 직계 쫄따구’라고 표현할 정도로 두 사람의 두터운 우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참고로 최민식은 ‘올드보이’에서 유지태가 맡았던 이우진이라는 인물의 배역으로 한석규를 추천했었다고 한다. 여러 저러한 사정으로 인해 최종적으로 맡지 못했지만 한석규 본인 역시 무척 간절히 원한 배역이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천문’을 통해 30여 년 동안 응축된 연기 내공과 우정을 제대로 과시한 두 사람. 최민식은 이후에도 한석규와 함께 작품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며, 그 장르가 코미디였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 ‘파묘’가 1,191만 명의 관객을 돌파하며 ‘명량’에 이어 두 번째 1천만 관객이라는 기록을 남긴 최민식. 내년에는 ‘행복의 나라로’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할리우드 영화 ‘인턴’의 한국 리메이크작 출연을 검토 중이다.

한편, 2000년대까지 드라마보다 영화에 더 집중해 왔던 한석규는 2011년 SBS ‘뿌리깊은 나무’를 시작으로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등 드라마를 통해 안방극장에서 시청자들을 만나오고 있다.

30년 만에 MBC 복귀작인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 장태수를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장태수는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딸이 얽혀있다는 비밀과 마주하는 비극적인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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