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4인용 식탁에서 한의사 이경제가 “아내랑 안 맞는데 30년째 살고 있다” “나의 꿈은 졸혼”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었죠.
여자 생겼냐?

결혼 25주년에는 아내에게 직접 졸혼을 요청했다고 해요. 돌아온 첫 반문은 “여자 생겼냐”였고, “졸혼하면 자유로워지는데 왜 또 만나겠냐”고 답하자 “여자 생기면 해주겠다”는 반응이 이어졌다고 했습니다. 그는 “여자가 안 생겨서 졸혼을 못 한다”고 웃었습니다.

성향 차이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둘이 와인 한 병까지는 괜찮지만, 두 병이 넘어가면 말 한마디가 거슬려 결국 각자 방으로 들어가게 된다고요.

사실 불꽃같은 연애를 했던 두 사람인데요. 29살에 만나 반년 만에 결혼식을 올렸지요. 그러나 지금 돌아보면 “사람은 적어도 사계절은 만나보고 결혼해야 한다”는 조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유지 비결은 있다고 했습니다. 20년 넘게 각방을 쓰며 부딪힘을 줄였고, 이 습관이 지금까지 결혼을 지탱해 준 장치였다고요. 과거 예능에서도 ‘각방 예찬’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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