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돌싱이 집안의 수치였어요.” 방송인 한혜진(51)이 자신의 파란만장한 결혼사를 솔직하게 고백해 화제다.
SBS ‘돌싱포맨’에서 한혜진은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이 ‘돌싱계 대모’로 불리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이상민이 “돌싱계 대모”라고 소개하자 한혜진은 “본의 아니게 대모가 됐다”며 운을 뗐다.
“사연이 있다”고 말문을 연 한혜진은 “첫 번째 결혼을 하고 이혼을 했다. 그리고 재혼을 했는데 그분이 돌아가셨다. 사별을 하게 됐다”고 자신의 인생사를 담담하게 털어놨다. 결혼, 이혼, 재혼, 사별까지 모든 것을 경험한 것이다.
한혜진은 “자랑은 아니지만 ‘돌싱포맨’을 보면서 항상 고마웠다”며 “예전에는 돌싱이라고 하면 집안의 수치였는데, 이제는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젊은 친구들은 ‘재혼’이라는 말도 안 쓰고 그냥 ‘결혼’이라고 한다”며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고 감회를 드러냈다. 한혜진의 이러한 발언은 이혼과 재혼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방송에서 한혜진은 돌싱들에게 현실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혼을 하면 경제적으로 힘들어진다”며 “특히 여성의 경우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들 문제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실질적인 문제들을 언급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불행한 결혼생활을 계속 유지할 필요는 없다”며 “자신의 행복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혜진은 “저도 두 번의 결혼 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의 길을 가라”고 격려했다.
한혜진은 “‘돌싱포맨’ 덕분에 돌싱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예전에는 이혼한 사람들이 숨어 지내야 했는데, 이제는 당당하게 새로운 사랑을 찾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돌싱계 대모라고 불리는 것도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돌싱들을 위해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혜진의 솔직하고 따뜻한 이야기는 같은 처지의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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