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진화심리학 석사과정까지 마친 배우 이시원(37)이 최근 생후 2개월 딸과의 행복한 일상을 공개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경영대 유일한 미모, ‘서울대 여왕벌’ 별명의 주인공

이시원은 서울대 경영학과 재학 당시 남학생이 압도적으로 많은 학과 특성상 유독 눈에 띄는 미모로 ‘서울대 여왕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당시 이 별명으로 상처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저 학생일 뿐인데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는 게 싫었다”며 “당시에 상처 많이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시원은 별명에 대해 “내숭이 없는 성격이라 주변에 남자친구들이 많고, 과의 특성상 여자보다 남자가 많다보니 그런 별명이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나온 학과에 남학생이 많다 보니 같이 수업을 듣고 하면 그렇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오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4살부터 발명품 만든 천제

이시원의 뇌섹녀 면모는 단순히 학벌에서 그치지 않는다. 4살 때부터 발명품을 만들기 시작해 현재까지 6개의 발명품 특허를 출원했다. ‘뒷굽이 구부러지는 롤러스케이트’, ‘앰플병 유리 파편 방지 장치’, ‘피자 분할대’ 같은 생활 밀착형 발명품들을 고안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많이 사용된 투명 마스크의 최초 특허권과 출원권을 가진 주인공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그의 아버지는 멘사 회장 출신의 발명가로, 이시원이 불편해하던 연필 잡기까지 돕기 위해 직접 발명품을 만들어줄 정도였다.
배우가 된 계기는 전남친?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사를 받고 외국으로 박사 과정을 준비하던 이시원이 배우의 길을 선택한 계기도 남다르다. 당시 사귀던 남자친구와 헤어지기 싫어서 유학을 포기하고 연기를 택했다고 고백했다.
“외국으로 박사를 받기 위해 준비 중인 단계였는데 당시 남자친구가 있었다. 헤어지기도 싫고 포기하면 그 길은 접어야 했다. 이미 접은 거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자고 생각해서 연기를 택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동문 의사와 결혼, 현재 신생아 육아 중

2012년 드라마 ‘대왕의 꿈’으로 데뷔한 이시원은 ‘미생’, ‘추리의 여왕’, ‘슈츠’, ‘마에스트라’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2021년에는 서울대 동문인 의사와 결혼식을 올려 ‘서울대 커플’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생후 2개월 딸의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딸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행복한 신혼 생활을 엿보게 했다.

‘데블스 플랜’ 출연진인 부승관과 김동재가 집을 방문해 딸과 놀아주는 모습을 공개하며 “동요대회 출신 슈퍼스타의 1인을 위한 단독 공연과 월클 포커플레이어의 선물. 감사합니다”라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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